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정희은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을 새 대변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여성 대변인은 공정위가 1981년 창립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 신임 대변인은 1996년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8년 행정고시 4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에서 카르텔조사과장, 중국 대사관 주재 참사관, 경쟁심판담당관, 경쟁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으로 승진해 카카오와 SM엔터테이먼트의 인수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