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어도 결혼생활 행복해요"…2인 가구 '600만 시대' 왔다

2025-02-06

자녀 없이 사는 2인 가구가 처음으로 600만 세대를 돌파했다.

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2인 세대 수는 600만 528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로 600만 세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인 가구 수는 2019년 512만 9120세대로 500만 세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여왔다. 2020년 540만, 2021년 561만, 2022년 574만, 2023년 586만 세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바지 내리고 초인종 눌러"…정체 알고 보니 ‘배달 라이더‘
  • 尹측, ‘호수에 비친 달 그림자‘ 해석…"실체 없는 수사, 희한한 재판이란 취지"
  • ‘美·中 관세전쟁‘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서두르지 않아…적절한 때 하겠다"
  • "감방 너무 좁잖아" 인권침해라며 소송 건 재소자…법원 판단은?

지난해 12월 전체 세대가 2411만 8928세대를 기록했으며 여기서 2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4.9%다. 4세대 중 1세대가 2인 가구인 셈이다.

이러한 결과는 혼인은 늘고 있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자녀를 갖지 않는 부부)'도 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1년 전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022년 사회 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3명 중 1명(34.7%)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4인 이상 가구는 393만 8695세대로 2018년 504만 4039세대에서 2019년 485만 8172세대로 감소한 이후 5년 만에 400만 세대선 이하로 내려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