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럽중앙은행(ECB)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금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를 방문해 패트릭 몬태그너 ECB 감독위원회 이사와 ‘금융위·금융감독원-ECB 은행감독 업무협약(MOU)’을 연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금융사 인가 신청이나 임원 선임, 제재·회생정리계획(RRP) 등 은행 감독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양측이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금융감독 제도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에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에서 시모나스 크렙스타 리투아니아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핀테크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와 BC카드 등 현지에 진출한 금융사와 ‘핀테크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