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0.31 12:00 수정 2024.10.31 12: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중미 지역 6개국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과 머리를 맞댄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31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참여기업 발대식’을 열고 포럼 계획을 밝혔다.
지원단은 이날 관계 기관과 참여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음 달 11~1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공동으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수출 관계부처 및 지원기관이 참석해 자동차 부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인터넷 보안, 디지털 혁신 분야 등에서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과테말라 등 중미 6개국 수출 판로개척에 나서는 30여개 한국기업을 지원한다.
한-중미 양 지역의 무역관행, 협력 경험과 비전 등을 공유하는 주제발표·토론 세션과 한-중미지역 기업인 간 1대 1 수출상담회,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은 “중미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 안팎이지만, 그만큼 개척의 여지가 많고 지경학적(Geo-Economics) 가치가 적지 않은 시장”이라며 “안정적인 해외시장 확보를 위한 FTA 활용이 중요한 만큼 최근 5년간 순차 발효 중인 한-중미 FTA를 수출시장 다변화 기회로 삼아 민관이 원팀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중미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부는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한 한 수출 초보기업에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중미 수출 현장에서 직접 겪은 수출 경험담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