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실현본부, 아스팔트 재생 첨가제 사용 논란에 정부 수사 촉구

2025-08-19

벤조피렌 포함 의혹 제품 전국 도로에 사용, 성적서 조작 가능성 지적

탄소중립실현본부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아스팔트 재생 첨가제가 전국 도로에 사용되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단체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관련 업체와 유관 기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에 따르면, 특정 재생 첨가제 제품이 유해 물질 검출 시험 성적서를 조작해 ‘친환경’ 제품으로 둔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에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포함돼 있으며, 이미 전국 도로 포장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승원 대표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발암성 아스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정부와 유관 기관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국민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적서 조작으로 이익을 챙긴 업체들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탄소중립실현본부는 정부에 전국적으로 사용된 모든 재생 첨가제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와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며, “이제는 ‘몰랐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사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는 결국 국민 건강과 생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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