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과’ 경영·노무·임상 차별화 전략

2024-11-06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 과열된 개원 환경 속, 전문가들이 동네 치과 살리기에 나섰다.

‘치과 개원의 상생협의회(가칭)’와 에듀윈이 공동 주최하는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가 오는 12월 1일 연세대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점빵’은 동네 구멍가게를 뜻하는 강원도 방언이다. 최근엔 의미가 확장돼 소규모 치과를 ‘점빵 치과’라고 부른다.

주최 측은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 마트로 인해 도태되는 상황처럼 치과계도 중대형 치과에 의해 점빵 치과가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 점빵 치과가 경쟁력을 높여 자생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김병국 원장(죽파치과),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유현상 원장(하루치과),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 송현종 원장(순천한국병원), 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주섭 원장(전주 미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 등 총 10인의 저명 연자가 연단에 오른다.

이들은 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노무 차별화 전략을 비롯해 치주·보철·발치·임플란트·보존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알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이번 심포지엄 연자인 창동욱 원장은 “최근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 등 환자의 건강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소수의 행위로, 정직하게 진료하는 다수의 치과의사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힘든 개원 환경 속에도 환자를 열심히 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확인하고, 치과계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서로 공부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은 11월 4~20일 선착순으로 모어덴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치과의사만 참석 가능하며, 별도의 현장등록은 진행하지 않는다.

등록자에게는 전시 참여 업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포함 주차권·중식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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