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치과에서 접착은 일상과 같다. 하지만 익숙한 만큼 간과하거나 실수하는 부분도 잦다. 이 같은 고민을 일목요연하게 해소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는 12월 8일 제29회 추계학술대회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일상에서 만나는 접착 수복의 집대성’을 대주제로 삼았다. 그만큼 임상가에게 도움이 되는 접착 관련 핵심이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원 접착치의학회 회장은 “오늘날 치과는 접착을 떠나서는 진료가 불가능한 시대”라며 “디지털 수복이 점차 일반화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나, 올바른 접착이 없다면 수복물의 수명을 보장할 수 없다”고 이번 학술대회 주제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의원), 성시환 원장(두치과의원),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의원), 신유석 교수(연세치대),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원), 손성애 교수(부산치대),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원) 등 국내 저명 연자 8인이 연단에 선다.
각 연자는 유치 2급 레진, 치수 노출 치아 당일 수복, FRC-Post 수복 전과정, 전치주 급속 수복, 치아미백, 라미네이트, 최신 치과용 접착제, 교정 브라켓 접착 등 폭 넓은 주제를 다룰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특히 교정 브라켓 접착은 쉽게 접하기 힘든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연자와 강연 주제는 모두 훌륭해 듣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며 “특히 김일영 원장의 교정 접착 강연은 교정을 하는 임상가에게는 꼭 추천하는 강의”라고 전했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는 조경모 교수와 김덕수 교수(경희치대)의 핸즈온 코스도 준비돼 있다. 두 연자는 FRC-Post 수복과 Class Ⅱ 복합 레진 수복을 전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접착치의학회 정기총회도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정원 회장이 공식 임기를 마치고, 이상엽 원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또 차기 회장 및 감사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치과의사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고자 한다면 이번 학술대회에 꼭 참석해 최신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어가길 권유한다”며 “끝으로 접착치의학회는 유용한 정보와 재료평가 참여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