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포럼] BOLD & BRAVE in JEJU

2025-02-20

제주도는 최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제주'를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2040년을 목표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기반한 장기발전전략 수립과 이를 도정 최상위 정책기조로 채택했다. 이 전략은 환경, 사회, 경제, 평화, 협력의 5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교황이나 성직자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환경파괴 현상을 경고했다는 교황님 말씀을 공유했다. 필자는 우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전 및 실천을 위해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bold적 사고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실천적 용기인 brave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비전을 글로벌 bold적 사고로 글로벌 혁신을 주도할 지속가능발전 5P를 선언했다. 첫째, 지구환경(Planet)을 위한 '탄소중립 청정생태 제주'로 지하수의 안정적 관리, 해양생태계복원, 육상생물 다양성 복원 등이고, 둘째 사회발전(People)을 위해 '삶의 질이 높은 건강웰빙 제주'로 빈곤퇴치 및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포용적 복지·보편적 평등사회, 셋째 경제번영(Prosperity)은 '기업하기 좋은 경제 활력 제주'로 양질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의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전환을 통한 농수축분야와 관광 활성화, 넷째 평화(Peace)는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인권 제주'로 도민의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보장, 다섯째 목표달성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으로 모든 이해당사자들간 협력으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역 brave 사고 실천의 4C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지역이라는 공간(community)과 콘텐츠(contents)로 제주 4대권역 지역현안과 연계하는 것으로 동부권 에너지 전환 및 해양생태계, 서부권 보편적 복지 및 농수축 분야, 제주시 권역 혁신·포용적 성장과 서귀포 권역의 관광 및 자원순환 등 권역별 특화 실천전략 연계, 둘째 커머스(commerce)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업이나 비즈니스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분야의 디지털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농수축과 관광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기업을 통한 지역산업 일자리와 연계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계·융합의 접점(connectvity)을 통해 확장성 및 신규 비즈니스 연계다. 섹터커플링은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각 산업 및 산업간 분야에서 신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정책적 지역혁신중심(RISE)과의 연계나 제주도 에너지 전환 넷제로2035과 디지털 전환의 탄소중립과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년 법정계획인 지속가능발전계획 SDGs연계와 10년 법정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과의 연계는 필수이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용 등 기업중심, 주민중심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기후위기는 우리에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제 그 기회는 현장중심 주민중심의 일자리로 판단될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한 다양한 기술실증, 비즈니스실증 등이 제주에서 글로벌로 가는 제주특별법상 295조의 세계정보통신 거점지역, 298조 창의적 전파 활용지구, 분산 그린수소 에너지전환, 기후테크 등 탄소중립선도지역으로 도민 자부심과 산업정책 차원의 마케팅도 더욱 필요하다. JEJU is Everywhere라는 자부심으로 결국 제주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로, 함께할 우리 미래다. 제주도정이 대담한 글로벌 BOLD 사고로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의 BRAVE 실천을 기대한다.

김인환서울대 환경대학원·제주지속가능위원회 부위원장 inhwan33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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