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신고 1630km 극한 레이싱'…WRC 몬테카를로 랠리 종료

2025-01-27

2025 WRC 개막전에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험난한 산악 지역과 눈길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로 퍼포먼스 뒷받침

2월 13~16일 두 번째 라운드 '스웨덴 랠리' 개최 예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 Carlo)’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 건조한 노면과 젖은 노면이 혼재하는 예측 불가능한 코스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4일간 18개 스페셜 스테이지(SS)에서 총 1630km의 주행 거리를 질주하며 극한의 레이싱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WRC1 클래스 시즌 첫 우승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와 ‘빈센트 랑데(Vincent Landais)’가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의 타막 랠리용 타이어 ‘벤투스 Z215’, 스노우 랠리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SR20‘을 장착한 차량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개인 통산 10번째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타이어는 개막전을 통해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서 까다로운 노면 환경에 최적화된 사막, 스노우 랠리용 타이어를 선보이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브랜드로서의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타막 랠리용 타이어 ‘벤투스 Z215’, 스노우 랠리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SR20‘ 등 레이싱 타이어는 겨울철 악천후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으로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레이싱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뒷받침하며 드라이버와 대회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WRC는 F1 등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손꼽히며, 전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경기이다. 정제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서킷 경주와 달리 지정된 출발점과 도착점의 구간을 주파하는 방식이며, 포장 및 비포장도로, 눈길, 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에서 질주를 펼치므로 강력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갖춘 타이어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부터 WRC 공급을 위해 8개국을 아우르며 2000km 이상의 주행 및 성능 테스트를 거쳐, 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하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5 WRC’는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16개국에서 14개 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 라운드 ‘스웨덴 랠리(WRC Rally Sweden)’는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랠리는 WRC 경기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노면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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