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마홈스 앞세워 수퍼보울 진출…사상 첫 3연패 도전

2025-01-27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년 만에 수퍼보울에서 격돌한다.

캔자스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AFC(아메리칸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끝에 버펄로 빌스를 32-29로 꺾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이로써 올해도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 티켓 한 장을 차지해 NFL 사상 첫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수퍼보울 2년 연속 우승은 캔자스시티를 포함해 9개 팀이 해냈지만,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캔자스시티의 '살아 있는 전설'인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빠른 발로 터치다운 2개를 만들어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홈스는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수퍼보울 우승을 이끌면서 세 번 모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수퍼스타다. 그는 올해 개인 4번째 우승과 MVP 수상에 도전한다.

캔자스시티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열애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도 관중석을 찾아 남자친구 소속팀의 수퍼보울 진출에 환호했다. 반면 버팔로 간판스타인 쿼터백 조시 앨런은 또 다시 마홈스의 캔자스시티를 넘지 못해 수퍼보울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같은 날 열린 NFC(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선 필라델피아가 워싱턴 커맨더스를 55-23으로 완파하고 수퍼보울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와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터치다운 3개씩을 해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는 다음달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수퍼돔에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두 팀은 2년 전인 제57회 수퍼보울에서 만났는데, 당시엔 캔자스시티가 필라델피아를 38-3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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