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태교부터 6세까지 즐기는 '책이몽'…치매 예방용 '소리나'

2025-12-01

영유아용 청각발달 동화 브랜드 '레몽카디'와 '책이몽 오디오'는 카드를 이용해 동화를 듣는 신개념 유아교육용 오디오다.

두드론이 자체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4년여간 제품을 공급한 결과 임신·출산·돌잔치용 선물로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책이몽은 원목 재질의 작고 귀여운 오디오다. 전원 버튼 없이도 카드만 꽂으면 클래식, 동요, 동화가 흘러나온다. 별도 전원을 누르지 않고 간단하게 카드를 삽입하기만 하면 재생이 되므로 12개월 유아도 직접 원하는 카드를 꽂고 빼며 이용할 수도 있다.

충전 방식이어서 아이들과 외출 시 작고 가벼운 오디오 본체와 오디오카드를 수납하는 카드지갑만 챙기면 되므로 간편하다.

책이몽 오디오는 사운드북과 유사한 고음질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일일이 다운로드해야 하는 방식 대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아부터 6살까지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책이몽 스피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대 이상 판매됐다. 태교·유아용 클래식, 동요, 동화 등이 담긴 레몽카디 오디오카드는 70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오디오카드는 한글동화, 영어동화, 영어동요, 아기 전용 클래식, 자장가와 한글동요, 성경동화, 동화뮤지컬, 동요나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유아용 클래식과 자장가 등은 차병원 태교연구소와 함께 구성해 전문성을 더했다.

레몽카디와 책이몽이 '우리 아기 인생 첫 선물'이라면, 실버세대를 겨냥한 '소리나(SORiNA)' 오디오는 초고령층을 위한 치매 예방 제품이다. 보건복지부의 고령 친화 우수제품 규격에 맞게 기기 사용이 어려운 초고령층도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디오카드는 매일 한 장씩 감상할 수 있도록 클래식 앨범카드 7종과 추억의 히트곡 카드 4종, 개인별 애창곡 카드 1종, ASMR 카드 1종으로 구성했다.

두드론은 음악치료가 집에서도 상시할 수 있는 치매 치료라는 점에 착안했다.

미국 음악신경학연구소(Institute for Music and Neurologic Function·IMNF)가 2013년 '애창곡 중심 음악치료'를 도입한 이후 12년간 4279개 요양기관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다.

치매환자에게 젊은 시절 좋아했던 음악을 들려주면 과거 좋아했던 음악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어 이를 자극해 뇌영역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를 늦출 수 있고, 기억력을 회복해 준다는 '뮤직 앤드 메모리(Music & Memory)' 효과다.

특히 소리나 오디오는 초고령층이 일반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를 사용하기 어려운 것 대비 쉽게 오디오카드를 교체하며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조영선 두드론 대표는 “책이몽 오디오가 '내 아기의 인생 첫 선물'이라면, 실버 오디오는 '조부모를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 할 수 있다”며 “첨단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이 어렵지만 음악 감상이 필요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특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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