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8월 18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과 지지자들이 인질 석방 보장과 전쟁 중단을 요구하면서 전국 파업에 들어갔다.
일부 시위대는 주요 도로를 봉쇄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연결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타이어를 불태워 양방향 통행을 방해했다. 4번과 6번 고속도로에서도 도로봉쇄가 이뤄졌다.
이번 전국 파업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과 친지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인질과 실종자가족포럼이 주도하고 있다.
포럼은 성명을 통해 가자 국경에서 항의 농성 캠프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투쟁을 고양시켜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인질 가족 농성은 인질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일부 노동조합과 기업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이는 네타냐후 정부의 전쟁 수행에 대한 불만을 의미한다. 파업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가족들은 이스라엘 정부에 포괄적 휴전협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에서 반정부 투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서안의 라말라 북쪽 마을에서는 이스라엘군이 18세 청년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정착민들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투석과 화염병에 대응한 조치였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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