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하는 이순실이 고기가 없는 이북식 감자탕을 선보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탈북민 보스인 이순실은 한국식과는 전혀 다른 이북식 감자탕을 선보인다. 특히 “감잣국 같다”는 전현무의 말에 이순실은 “북한의 감자탕에는 돼지고기가 안 들어간다. 대신 감자와 매운 고추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특히 감자탕 조리 과정 중 이순실의 남다른 칼질에 모두의 눈길이 쏠린다. 이순실은 “북한은 칼질할 때 소리가 나면 안 된다. 이른 아침 칼질 소리에 잠 깰 수 있다고 어릴 적부터 조용히 칼질하는 법을 배운다”고 전했다.
그는 “감자가 흔했으면 목숨을 걸고 탈북까지 안 했다. 북한에는 감자도 없다”고 말한 뒤 “감자 한 번 배불리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고 북한의 실상을 전했다.
이순실은 “하얀 쌀밥에 고깃국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한국에 와서 10년 동안 고기를 먹으니 이제야 좀 질린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실은 “북한 유부초밥 대신 두부밥”이라며 가운데 칼질을 넣은 두부 안에 비빔밥을 넣은 두부밥을 선보여 보는 이의 군침을 자극한다. 또한 깻잎을 주 조미료로 사용한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유발한다.
KBS2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