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株 50곳 중 70% 올초 주가 상승 바람…SK하이닉스 20% 이상 오를 때 50% 넘게 상승한 2곳은 어디?

2025-02-16

-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 관련 업체 50곳 올초 대비 이달 13일 주가 및 시총 변동 분석

-전자 업체 50곳 시총, 올해 초 498조 원→2월 13일 546조 원…9.6% 상승

-50곳 중 37곳 올 초반 주가 상승…이수페타시스·이녹스첨단소재·한화시스템 40% 이상 껑충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해 초반 전자 업종의 주식 종목은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70%이 넘는 종목이 최근 40여일 새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시총)도 47조 원 넘게 외형이 커졌다. 시총 증가률만 해도 10%에 근접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와 이녹스첨단소재는 50% 이상 주가가 올라 크게 웃었고, SK하이닉스도 20% 이상 주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화시스템, 삼성전기는 시총이 1조 원 넘게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을 대상으로 올초 대비 이달 13일 주가 및 시총 변동 분석 조사에서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전자 관련 주식 종목 50곳이다. 주가는 올해 초(1월2일) 대비 이달 13일 종가 기준이다. 여기에 시가총액(시총)과 시총 순위 등도 함께 파악했다.

조사 결과 올해 초 대비 이달 13일 기준으로 조사 대상 50곳 중 70%가 넘는 37곳이 주가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3곳은 올 초반에 주가가 하향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50곳의 올해 초 시총 규모는 498조 6436억 원이었는데 이달 13일에는 546조 6017억 원이었다. 올해 연초 대비 40여 일이 지난 시점에 47조 9580억 원 수준의 시총이 불었다. 시총 상승률만 해도 9.6% 수준으로 10%에 근접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자 업체의 올초 시총은 다소 화창한 날씨를 보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가가 오른 37곳 중에서도 25곳은 같은 기간 10% 이상 올라 주목을 받았다. 조사 대상 전자 관련 종목 중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해 초 보통주 1주당 종가는 2만 7450원이었는데, 이달 13일에는 4만 3000원으로 높아졌다. 주가 상승률로 치면 56.6%나 수직상승했다. 이로 인해 시총 역시 1조 7361억 원에서 2조 7195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최근 40여일 새 9834억 원 이상으로 1조 원 가까이 외형이 증가했다.

이녹스첨단소재도 53.1%로 주가가 50% 넘게 껑충 뛰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초 1만 9590원에서 3만 원으로 상승 바람을 탔다.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시총 역시 3692억 원에서 6068억 원으로 2105억 원 이상 많아지며 시총 외형이 5000억 원 이상으로 커졌다.

30~40%대로 주가가 좋아진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한화시스템 46%(2만 3900원→3만 4900원) ▲아남전자 33.3%(1365원→1819원) ▲에이디테크놀로지 30.8%(1만 6280원→2만 1300원) ▲심텍 30%(1만 920원→1만 4200원) 순으로 올 초반 주가가 13% 이상 뛴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화시스템의 시총은 같은 기간 4조 5151억 원에서 6조 5932억 원으로 높아졌다.

주가 증가율이 10~30% 미만으로 오른 곳은 19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서울바이오시스(29.7%) ▲자화전자(25.9%) ▲하나마이크론(25.8%) ▲DB하이텍(25.8%) ▲엠케이전자(23.9%) ▲SK하이닉스(21.8%) ▲네패스(21.3%) ▲DH오토웨어(20.5%) ▲HD현대에너지솔루션(20.3%) ▲대덕전자(20.3%) ▲엠씨넥스(20.3%) ▲삼성전기(18.6%) ▲SFA반도체(18.2%) ▲리노공업(16.4%) ▲엘비세미콘(16.0%) ▲코리아써키트(13.5%) ▲해성디에스(12.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1.2%) ▲LX세미콘(10.9%)가 포함됐다.

이들 종목 중 DB하이텍의 시총은 1조 4607억 원에서 1조 8381억 원으로 시총 체격이 커졌고, SK하이닉스는 124조 원에서 151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기는 9조 1425억 원에서 10조 8455억 원으로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X세미콘은 9254억 원 수준이던 시총이 1조 262억 원으로 높아졌다.

반면 50곳 중 5곳은 최근 40여일 새 주가가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이엠텍의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 종목의 올해 초 주가는 2만 8750원이었는데 40여 일이 흐른 지난 13일에는 2만 4050원으로 16.3%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나무가 13.5%↓(1만 4700원→1만 2720원) ▲캠시스 13.4%↓(878원→760원) ▲토비스 12.6%↓(2만 950원→1만 8300원) ▲솔루엠 11.5%↓(1만 9850원→1만 7570원) 순으로 올해 초반 주가가 10% 이상내려앉았다.

최근 40여일 새 주가가 10% 넘게 하락함에 따라 시총도 덩달아 추락했다. 나무가는 2390억 원 수준이던 것이 1968억 원으로 2000억 원대에서 1000억 원대로 줄었고, 토비스도 3386억 원이던 것이 2958억 원으로 3000억 원대에서 2000억 원대로 하락했다. 솔루엠은 9926억 원으로 1조 원을 바라보던 것이 8785억 원으로 8000억 원대로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달 13일 기준 전자 업종 관련 주식종목 중 시총 톱은 삼성전자로 333조 113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318조 7863억 원과 비교하면 14조 3274억 원 증가했다. 올초와 이달 13일 모두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총 100조 클럽에는 SK하이닉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의 지난 13일 시총은 151조 7884억 원으로, 올해 연초 때 124조 6440억 원보다 최근 40여일 새 27조 1544억 원이나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2위를 올초부터 지켜오고 있다.

이달 13일 기준 시총 10조 클럽에는 ▲LG전자(13조 100억 원) ▲삼성전기(10조 8455억 원)가 포함됐다. 하지만 시총 희비는 엇갈렸다. LG전자는 올해 초 시총이 13조 7464억 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40여일 새 7364억 원 넘는 시총이 증발한 반면, 삼성전기는 올초 9조 1425억 원이던 것에서 1조 7030억 원 이상 불어나며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어 ▲한화시스템(6조 5932억 원) ▲LG디스플레이(4조 7350억 원) ▲LG이노텍(3조 8695억 원) ▲리노공업(3조 5133억 원) ▲이수페타시스(2조 7195억 원) ▲DB하이텍(1조 8381억 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조 1666억 원) ▲LX세미콘(1조 262억 원) 순으로 이달 13일 기준 시총 덩치가 1조 원 이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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