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한물 갔다 … 네이버·SKT·KT, 잇따라 손절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3-24

26일 MS 나델라 CEO 방한, LG·KT 만난다

애플, OTT사업서 연간 1조 손실

엔비디아, 1000만원 넘는 ‘RTX 프로’ 5월 출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AI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합니다. 나델라 CEO는 방한 기간 동안 김영섭 KT 대표, 조주완 LG 사장, 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방한에 이은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각광받았던 메타버스 사업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NHN에듀는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사업 부문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인력·사업 조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NHN에듀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원더버스는 3D 그래픽으로 가상 세계를 구현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나, 정식 출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렌드’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고, KT의 ‘메타라운지’, 컴투스의 ‘컴투버스’ 등도 서비스를 정리했습니다.

■ 애플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로 인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각)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애플의 콘텐츠 사업 중 애플TV+가 유일하게 수익성이 없는 서비스라고 지적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4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등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이동통신사가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최적화된 ‘가성비’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최적요금제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통신사가 이용자의 통신요금, 이용조건, 행태 등을 분석해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를 고지할 의무를 부과합니다.

■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가 연내 등장할 전망입니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 공개를 목표로 스마트 글라스 프로젝트 ‘해안(HAEN)’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글라스는 눈을 가리는 형태의 가상현실(VR)기기와 달리 안경 형태를 띄는 기기로, 글라스 위에 정보를 표시하고, 안경테 부분에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만기가 도래한 스톡옵션을 행사했습니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오는 25일 열릴 카카오모빌리티 주주총회 사업보고서에 기재될 예정입니다. 스톡 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내 정해진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사업 성과와 주가에 따라 실질적인 보수가 증가하게 돼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활용됩니다.

■ 인스타그램이 댓글 기능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습니다. 23일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댓글 작성 시 AI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메타AI’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메타 AI는 게시된 사진을 분석한 후 댓글에 대한 세 가지 제안을 보여주고, ‘새로 고침’을 누르면 다른 제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AI 기능이 ‘사람이 작성한 진짜 댓글’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엔비디아가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 ‘RTX PRO 6000 블랙웰’을 5월 출시합니다. 가격은 8000달러(약1,170만원)가 될 전망입니다. 22일(현지시간) IT 매체 비디오카즈는 최근 미국의 소매점에 이같이 RTX PRO 블랙웰 시리즈의 가격이 등록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RTX 프로 블랙웰’은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5에서 발표된 신제품으로, 기존 RTX Ada 라인업의 후속작인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제품군입니다. 그 중에서도 ‘엔비디아 프로 6000 블랙웰’은 24,064개 쿠다(CUDA) 코어, 96GB VRAM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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