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터뷰] 전북자치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가속화

2024-10-23

 국내외 주요 경제인들이 모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면서 전북자치도가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3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이틀째, 해외 한인 경제인들은 전시관과 행사 준비에 찬사를 보내며, 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쳤다.

 구교진(미국명 Jim Koo)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대회 준비 상태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CES보다 더 알찬 대회”라는 극찬과 함께, “전북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기업전시관의 규모와 참여 기업의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코스메틱 제품과 농식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 상태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어, 개막식에서 디지털 공연과 한국적인 두루마기 착용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매우 신선했으며, 전반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만족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형률(Eric Kim)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이 세계 한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전북자치도가 국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이 대회를 훌륭히 치러내어 앞으로의 글로벌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전시회 구성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자치도 소재 기업들은 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익산 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허용갑 유니크 바이오텍 대표는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해외 바이어와 직접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전북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공장 견학까지 제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미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읍에 위치한 코스메틱 기업 피에스비 바이오의 남궁진 실장은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이번 대회를 통해 실감했다”며 인도, 베트남,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성공적인 상담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 바이어들이 샘플을 구매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이번 대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행사를 넘어 전북자치도의 잠재력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향후 국내외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크 확장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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