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바닥에 누워 생떼...이제 추하기까지 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건희 특검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거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추하기까지 하다”며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며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고 한다”며 “전직 대통령의 퇴행적이고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 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영장 집행 거부로 약 2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졌고 강제 구인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체포영장 앞에서 생떼를 부리며 법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은 스스로 내란수괴임을 입증하는 행동”이라며 “생떼를 쓰며 버티는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할까 무섭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수괴에 대한 더 이상의 양해와 배려는 특혜일 뿐이며 특검은 반드시 법의 엄정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직 체포영장 집행 기한이 남아 있는 만큼 윤석열을 반드시 구인해 법 앞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의 모습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내란수괴 그 자체”라며 “내란수괴에 대한 더 이상의 양해와 배려는 말 그대로 특혜다. 김건희 특검은 법 집행 앞에 더욱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