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자초한 SJ 벨란겔의 U파울, 재정위원회 결과는 ‘제재금 50만 원’

2025-11-25

SJ 벨란겔(177cm, G)이 재정위원회 결과를 받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맞붙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93-94로 역전패했다. 4승 12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KBL은 이날 2개의 오심(연장전 종료 1분 8초 전 : 허훈 오펜스 파울-미지적 오심, 연장전 종료 3초 전 : 닉 퍼킨스 푸싱 파울-지적 오심)을 인정했다. 승부처에 잘못된 판정을 했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로서는 억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먼저 4쿼터 종료 3분 8초 전에 75-63까지 앞섰지만, KCC의 풀 코트 프레스를 뚫지 못했다. 또, 차바위(190cm, F)와 벨란겔이 마지막 31초 동안 자유투 2개를 놓쳤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정규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한국가스공사 주장인 정성우(178cm, G)도 “4쿼터에 경기를 끝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가 연장전 종료 1분 54초 전 85-85를 기록했다. KCC와 기싸움을 계속 했다. 하지만 벨란겔이 턴오버를 범했다. 그 후 숀 롱(208cm, C)에게 파울을 범했다. 심판진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선언했다. 당시에는 ‘C4(볼과 골대 사이에 수비자가 없을 때, 수비자가 뒤쪽 또는 측면에서 공격자에게 범한 파울)’의 사례를 벨란겔에게 적용했다.

그러나 KBL은 지난 24일 “제31기 제5차 재정위원회가 25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안건은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이다”라고 했다.

이유는 이랬다. 벨란겔의 왼발이 턴오버 후 넘어질 때 숀 롱의 발을 건 것. 그래서 KBL은 벨란겔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C2(지나치거나 과도한 접촉)로도 변경할 수도 있다.

KBL의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왔다. KBL은 벨란겔에게 ‘제재금 50만 원’을 내렸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을 근거로 삼았다.

벨란겔은 해당 파울로 많은 걸 잃었다.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고, 파울 아웃 또한 당했다. 게다가 ‘제재 50만 원’을 내야 한다.

벨란겔과 한국가스공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이전의 패배를 잊고, 잘못된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 어떻게든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빠르게 반등하지 못하면,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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