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을 일으켜 퇴장당하는 초유의 장면이 연출됐다.
게예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반 13분 수비수 마이클 킨과 언쟁을 벌이다 폭력 행위로 퇴장당했다. 당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 직후 두 선수 사이에서 격한 말다툼이 일어났고, 킨이 게예를 두 차례 밀쳐내자 게예가 얼굴을 향해 손을 뻗으며 상황이 급속히 악화됐다.
갈등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두 선수를 말리는 과정에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주심 토니 해링턴이 비디오 판독(VAR) 확인 후 게예에게 폭력 행위(violent conduct)로 레드카드를 제시했다. 프리미어리그 판정센터 역시 “킨의 얼굴을 향한 명백한 가격(strike to the face)”이었다고 공식 설명했다.
게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당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동료 선수 간 충돌로 인한 퇴장이라는 점에서 에버턴 내부 분위기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