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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지난해 미국에서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썼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콜마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미국 매출은 1030억 원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을 뛰어넘으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2021년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PTP(현 콜마 USA)를 인수했다. PTP는 현재 한국콜마의 미국 제1공장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 세포라 등에서 K-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콜마의 미국 매출을 책임졌다.
특히 선크림 제품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아마존 선크림 1~10위권 제품을 한국콜마에서 제조하고 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아 미국 선케어 시장에 발을 들인 결과다.
한국콜마는 중소 인디브랜드의 해외 활로도 마련했다. 지난 6월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협업해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를 열었다.
성장에 힘입어 2023년 미국 펜실베니아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해 연간 생산능력을 1억8000개에서 3억 개로 늘렸다. 제1공장은 색조제품을, 2공장은 기초와 선케어 제품 생산이 주력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콜마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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