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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네오팜(092730)이 올해 유통 채널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로이드, 아토팜, 더마비 등 모든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며 2년 연속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네오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41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05억 원)을 12%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4% 감소한 6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69억 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광고 판촉비 등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20%에 그쳤다.
다만, 매출 상승은 면세 사업 부문의 회계 처리 방식이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기존 공급가 인식에서 판매가(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조정하면서 매출과 판매수수료가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관련 금액은 37억 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하면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팜 2024년 4분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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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과 H&B, 수출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했다"며, "특히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수출이 전사의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제시했다. 또 박 연구원은 "리얼베리어의 일본 내 입지 강화, 미국 아마존에서 더마비의 인지도 강화는 유의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6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까지 상승했다. OEM 매출(7억 원)을 제외한 화장품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3분기까지의 매출 증가이 8%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으나 제로이드의 신규 채널 진출과 리얼베리어의 일본 판매 호조로 4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네오팜 브랜드별, 채널별 비중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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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의 브랜드별 성장률을 보면 아토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리얼베리어 27%, 제로이드 19%, 더마비 7%의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아토팜의 채널별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온라인은 큰 변화 없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은 싱가포르 신규 입점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를 증가했다. 면세 매출은 회계 처리 방식 변경의 영향을 제외하면 약 6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리얼베리어는 4분기 행사 기획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H&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20% 증가하며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리뉴얼 제품의 판매 호조 속에 매출이 100% 성장했다.
제로이드는 H&B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9월 H&B 채널에 입점한 제로이드는 현재 약 600곳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병원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마비의 경우 H&B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고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은 프로모션 효과가 동반되며 60% 성장했다.
네오팜 연결 실적 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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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네오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29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79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선 후 2년 연속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로이드의 H&B 채널 확대, 아토팜과 더마비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 등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실적 성장의 모멘텀으로는 국내 성장 채널 확대와 해외 수출 지역 다변화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