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중외센’ 비화→단칸방 생활 고백 “너무 행복했던 기억” (유퀴즈)

2025-03-12

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주지훈이 출연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이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 대본 회의를) 대학교 스터디 하듯이 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감독과 주지훈 그 외 출연 배우들의 회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주지훈은 “(후배들과) 대화도 스스럼없이 했다. 후배들도 듣고만 있지 않고,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눴다.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2시간씩 회의를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비하인드가 있다며 웃긴 얘기는 아닌데 중국집 회식 가는 신 촬영 중 (추)영우가 넘어져서 정강이 피가 줄줄 흘렀다. 얼른 응급처치하고 찍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헬기 레펠 신에서도 추영우가 부상을 당했다며 “상반신 어딘가 염증이 있어서 수술했다더라. 그 상태로 애가 안 아프다고 ‘할 수 있다’고 한 게 생각난다. 열정적으로 귀엽게 (말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날 주지훈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어릴 때 형편이 안 좋으셨다더라. 그래서 공부를 다시 하셨다. 고등학교까지 검정고시로 패스하셨다. 매일 아침 새 밥, 새 반찬에 집안일도 하시면서 나중에 대학 가시겠다고 새벽 4시에 일어나셨다. 저희 학교 보내고 학원에 가서 공부하신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릴 때 굉장히 유복하지 않았다. 건어물 파는 집 단칸방에 살았다. 좁고 단열도 안 되고 물도 연탄불에 끓여서 씻어야 했다.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비 오면 엄마가 부침개를 부쳐주는데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는 건축 노동일을 하셨다. 그래서 우리 집 휴가 시즌은 장마였다. 그게 그냥 좋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지훈은 “아버지가 다리가 안 좋으셔서 많이 걱정된다. 건강 신경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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