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실 카메라 4대 늘린다…“기자도 찍자” 이재명 스타일

2025-06-11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밀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취재하는 정치부 심새롬 기자와 이재명 정부의 첫 주를 짚어봅니다.

팟캐스트에서 이런 내용을 다뤘어요

※오디오 재생버튼(▶)을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① 신천지 털던 ‘논쟁적 도지사’ 이재명을 바꾼 사건

2020년 2월, 종교 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신천지예수교회 과천본부를 급습해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신천지를 자극하지 말고 철수하라”는 정부의 만류도 거부하고 내린 결정이었는데요. 논쟁적인 행보로 체급을 키워 온 정치인 이재명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랬던 이재명 대통령이 부드럽고 여유 있는 지도자로 변신한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두 번의 대선을 모두 지켜본 심새롬 기자가 말하는 ‘그 사건’은 무엇일까요.

② 기자들 얼굴도 중계? “그게 이재명 스타일”

대통령실은 앞으로 브리핑룸에 카메라 4대를 더 설치해 질문하는 기자들의 모습까지 생중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이었다고 하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언론사 길들이기”“‘개딸’들의 좌표 찍기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편 6시간씩 이어지는 ‘극한 국무회의’도 화제인데요. 심 기자는 이런 행보들이 ‘이 것’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임기 첫 주 행보를 통해 ‘이재명이 일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③ “장관 인선 쉽지 않다” 국민추천제 나온 이유

인사혁신처는 오는 16일까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 국민추천제’를 실시합니다. 모든 국민이 정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데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정치권 내에서는 “장관 후보자를 물색하는 과정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쉽지 않다”는 얘기가 돈다고 하는데요. 이 대통령을 고심하게 하는 ‘인력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④ 역대 최강 여당 이끌 지도부, ‘명심’은 어디로

3년 만에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곧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13일엔 김병기·서영교 의원 중 원내대표가 가려지고, 당 대표 후보로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정권 초기 여당 지도부를 뽑는 만큼 ‘명(明)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사인데요. 지금 당 내에선 명심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고 합니다. 심 기자가 포착한 ‘명심 시그널’은 무엇일까요.

※다음은 방송 전문 스크립트입니다.

🎙️진행 : 김홍범·박건 기자

🎙️답변 : 정치부 심새롬 기자

▷김홍범‧박건〉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압도적인 국회 의석수와 함께 출발하는 이재명 정부, 오늘 ‘뉴스 페어링’은 그 첫 걸음을 여당 출입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중앙일보 정치부 심새롬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심새롬〉 안녕하세요. 국회를 출입하는 심새롬 기자입니다.

① 신천지 털던 ‘논쟁적 도지사’ 이재명을 바꾼 사건

▷김홍범〉심 기자는 두 번의 대선을 취재 했고, 후보 시절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이 대통령을 취재했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정치적 체급을 키우게 된 결정적 순간은 언제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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