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창업·투자 환경 국가별 정리
미국·싱가포르 등 실전 정보 수록
2026년 실리콘밸리 KSC 개소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스타트업센터 글로벌 진출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K-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KSC)는 중진공이 운영하는 해외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와 투자 유치,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 집필에는 미국 시애틀과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 등 5개 거점에서 활동 중인 KSC 소장들이 직접 참여했다. 해외 창업·투자 환경에 대한 실전형 정보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KSC 지원사업 개요 ▲해외 진출 대상 국가의 경제·산업 현황 ▲투자 유치 환경 ▲법인 설립 절차 ▲현지 정부의 스타트업 정책 ▲유관기관 행사 등이다.
중진공은 글로벌 진출 수요가 높은 미국 서부 지역을 겨냥해, 내년에 실리콘밸리에 KSC 통합 거점을 새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과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전략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북은 코리아스타트업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KSC는 단순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끄는 선도 기관으로서, KSC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