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영양제 효과 없다…수면 명의 "차라리 이것 먹어라"

2025-09-10

수면장애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했을 때의 심각성에 비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환자는 드물죠. 잘 자는 것은 왜 중요할까요?

국내 수면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선 노폐물을 씻어 보내는 일종의 ‘물청소’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낮에 에너지를 열심히 쓰면 뇌에 부산물이 쌓이는데, 잠을 자면 하수도에서 찌꺼기를 밀어내듯 뇌에서도 부산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죠. 신 교수는 “좋은 잠을 자게 되면 육체 회복 뿐만 아니라 뇌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서 개운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잠을 방해하는 것이 곳곳에 잠복해 있습니다. 그 중 커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언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수면에 좋을까요? 신 교수는 “커피를 마시면 뇌로 카페인이 전달되는 데 약 30분이 걸리고, 1시간이 되면 카페인 농도가 최고로 올라간다”며 “카페인 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기까지 약 6시간 걸리는데, 이 정도면 잠 드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수면의 질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신 교수가 꼽은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입니다. 업무 능률을 높이고, 수면을 가장 적게 방해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코골이’도 수면의 주요 방해자입니다. 신 교수는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고,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코를 고는 사람 대부분은 자기가 코를 고는지 모르죠. 신 교수는 가족이나 친구가 “너 코 정말 많이 곯아” “정말 심각해” 이렇게 말한다면 100% 신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 교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법과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할 수 있는 혀 운동법을 추천했는데요. 그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신원철 교수 인터뷰 전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195 )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불면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했는데요. 특히 요즘 유행하는 ‘멜라토닌 영양제’는 주의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약효가 보장되지 않은 멜라토닌 영양제가 ‘신비의 명약’으로 둔갑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그렇다면 무슨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신 교수는 또 하루 3분 ‘4·7·8 복식 호흡’에 투자하면 밤새 깨지 않고 깊은 잠에 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계속)

신원철 교수 인터뷰 전문엔 다음 내용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면 ASMR’ 제대로 활용하는 법

-멜라토닌 대신 ‘이 성분’ 확인

-70만원 수면다원검사, 보험 적용 받으려면

-수면무호흡증 개선하는 혀 운동법

-수면제, 내성 없이 잘 먹으려면?

-하루 3분 ‘꿀잠’ 유도하는 숙면 루틴

멜라토닌 영양제 효과 없다…수면 명의 "차라리 이것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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