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어금니 두면 뇌 죽는다” 치매 45% 막는 중년 필수 습관

2025-09-10

헬스+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아가 빠지면 치매에 더 잘 걸릴까. 선뜻 이해가 안 되지만 맞는 말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김성균 교수는 “만성적인 치과 염증이 뇌의 신경 퇴행 진행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진지발리스균과 같은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입속 세균은 입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잇몸 염증이 심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침투해 뇌로 이동해 공격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이 있는 치매 환자의 96%는 뇌 속에 입속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있다.

한국인을 포함, 아시아인은 치매에 취약한 ApoE4(아포이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비율(20%)이 높은 편이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는 “아포이4 유전자형이 있으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등 독성 단백질이 잘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치매 진행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아포이4 유전자가 있으면 치매 위험이 3~15배 높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기형 교수는 “치매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유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연·금주·운동보다 더 강력한 치매 예방 수칙이 있다는데, 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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