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누션의 션이 올해도 ‘815’런을 성공했다. 션은 15일 광복 80주년 기념일에 6번째 81.5km 마라톤을 완주했다.
션은 15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잘될거야,대한민국! 광복80주년 광복절에 6번째 81.5km 감사편지를 잘 전했습니다”라며 81.5km 마라톤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션은 태극기를 들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으며, 무려 7시간 50분을 달린 그는 달리기를 마치자마자 바닥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 이어 그는 크루들의 도움을 받아 다리 근육을 풀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위해 평화의 공원에서 ‘걷뛰’(걷기+뛰기)를 약속했고, 이날 오후 8.15km를 더 뛰어 이날 총 89.65km를 뛰었다. 그는 걷뛰 사진을 추가하며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81.5km + 8.15km”라며 이 날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 누리꾼은 션의 게시물 아래 “독립군 선열께서 지금 션님을 보신다면 ‘우리가 목숨을 던진 이유는, 바로 너 같은 젊은이가 웃으며, 숨 쉬며, 달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우린 총과 칼을 들었지만, 너는 마음과 다리로 이 길을 이어가는구나. 너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 가슴의 총성이었고, 너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피 흘린 동지들의 눈물이구나.네가 달리는 그 길 위에 우리도 함께 달린다. 그리고 우리는 안다. 너의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기억을 잇는 행진이며,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는 것을. 고맙다. 우리를 잊지 않아줘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몸을 던져줘서. 네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져, 이 땅 위의 자유와 사랑이 영원하길, 우린 저 하늘에서 너를 응원하고 있다’ 션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라는 댓글을 달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과 연예인 동료들은 “대단한 형님 멋지다” “코끝이 찡 멋지다” “고맙고 감사하다” “박수가 부끄러울 정도로 존경스럽다” “우리는 그를 살아있는 열사로 보는게 맞다” 등 댓글을 이어갔다.


션의 ‘815런’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기부 행사다. 션은 2023년까지 39억원을 모금했고, 또 지난해는 13억원을, 올해는 더 늘어 모금액이 21억 원에 달했다. 션은 이 모금액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집을 지었고, 올해 4월 18·19호 집을 헌정했다.
션은 14일 SNS에 “2020년 이영표선수와 농담반 진담반으로 시작한 815런이 6번째 시간이 됐다. 제가 올해 1년 안에 7대 마라톤 완주 도전하는 이유는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제 방식의 기념 행사다”라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그 분들에게 전하는 또 하나의 감사편지다. 한 대회 완주마다 1m에 1000원씩 42.195km 마다 42,195,000원씩 7개 대회를 완주하면 2억9536만5000원으로 (815런 모금액 21억에)이를 더해 총 24억이 모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션은 “815런을 통해 한해에 100억을 모금하는 꿈을 꾸어 본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처음부터 함께해줬던 언노운크루 이영표, 조원희, 이시영, 장호준, 임시완 너무 고맙다”면서 “지금 함께해주는 모든 언노운크루 너무 감사하다”고 연예인 크루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배우 박보검, 가수 뉴진스 다니엘 등이 션과 함께 언노운크루로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