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내가 좋은 일로 광장에…사랑한다, 대한민국!”

2025-08-15

‘광복80주년’ 축하 무대에 오른 이승환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대표 80명과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진행됐다. 이날 광복 80주년 경축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승환은 무대 후 “우리나라가 너무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든 민주주의” 라며 “전세계가 열광한 우리문화, 제대로 즐길줄 아는 우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많이 떨린다, 늘 안 좋은 일로 광장에 자주 섰기 때문” 이라며 “좋은 일로 광장에 선 것이 꿈만같고 영광이다.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린다”라며 불법 계엄 내란으로 인한 어둠의 겨울을 보낸 뒤 새 대통령을 맞이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고백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마 모두 같은 마음 일 것”이라면서 “저 친구가 또 무슨 말을 할까 바라 보시는데 엄숙한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 사랑한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무대 아래서 함께 공연을 즐기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밝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누리꾼들은 이승환의 SNS에 몰려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다, 너무 행복해서 더 좋은 날이다” “살면서 들어번 사랑한다는 고백 중 최고였다, 이승환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나도 사랑한다 대한민국” “제 생애 이리 기쁜 광복절이 또 있었다 싶다” “눈물난다, 덕분에 힘든 시간 잘 견뎠다 감사하다” 등 댓글을 이어갔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등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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