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31위, 아시아 7위로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 세계 대학 평가기관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5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치의학(dentistry) 부문에서 종합 점수 88.3점을 얻어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 홍콩대(홍콩), 3위 암스테르담대 치과학술센터(네덜란드), 공동 4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공동 4위 도쿄의과치대(일본), 6위 캘리포니아대(미국), 7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베른대(스위스), 10위 하버드대(미국) 순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는 연세치대가 총점 72점으로 31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총점 70.1점으로 전 세계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세치대는 3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14개 대학을 50위권에 내에 올려 가장 많았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4개, 한국 2개, 일본 1개 대학이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 순위에서도 국내 대학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7위를 유지했고,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17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QS는 1994년부터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순위는 ▲졸업생 평판 ▲H-인덱스 ▲논문 피인용 수 ▲학계 평판 등 네 가지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세부 지표별로 살펴보면 연세치대는 59.6점(졸업생 평판), 79.6점(H-인덱스), 86.8점(논문 피인용 수), 53.6점(학계 평판)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62.9점(졸업생 평판), 79.6점(H-인덱스), 81.3점(논문 피인용 수), 51.9점(학계 평판)을 받았다.
그 밖에 세계 51~120위권에 든 경희치대는 49.1점(졸업생 평판), 70.7점(H-인덱스), 79점(논문 피인용 수), 46.2점(학계 평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