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다” (김태술 소노 감독)
“2쿼터에 너무 빨리 추격당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고양 소노는 2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85로 꺾었다. 2024~2025시즌 한국가스공사전 첫 승을 기록했다. 5연패 또한 벗어났다. 15승 31패로 9위 서울 삼성(15승 30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부상을 털었다. 부상을 턴 앨런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가 함께 나섰다. 이재도(180cm, G)가 비록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소노는 ‘완전체’를 구축했다.
소노의 공격이 활력을 띠었다. 그렇지만 소노의 수비가 말을 듣지 않았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1쿼터 종료 3분 41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으나, 소노는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25-31로 1쿼터를 마쳤다.
소노는 이정현 없이 2쿼터를 시작했다. DJ 번즈 주니어(204cm, C)와 번즈를 교대로 활용했다. 그렇지만 소노는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해법을 찾지 못한 소노는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31-47로 밀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소노는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후 상승세를 탔다. 43-49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소노는 71-70으로 4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84-85로 역전당했으나, 마지막 1분 20초 동안 6-0. 오랜만에 승자의 자격을 얻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출발을 잘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정)희재와 (최)승욱이, (김)진유 등 베테랑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그리고 (이)정현이가 오랜만에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5위(24승 23패)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소노전 전승을 실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전 큰 악재와 마주했다. 유슈 은도예(210cm, C)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것. 그래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다른 선수들도 한 발 더 뛰어야 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단순히 활동량을 믿지 않았다. 유기적이고 영리한 움직임으로 소노를 공략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여러 지점에서 슈팅 기회를 얻었다.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한 한국가스공사는 31-25로 1쿼터를 마쳤다.
김낙현(184cm, G)이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SJ 벨란겔(177cm, G)이 벤치에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47-31)로 앞섰다.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49-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한풀 꺾인 한국가스공사는 70-71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85-84로 역전했으나, 마지막 1분 20초를 잘 치르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소노전 전승을 실패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쿼터를 생각했던 것처럼 잘했다. 그렇지만 2쿼터에 너무 빨리 추격당했다. 그때 점수를 벌렸어야, 유지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를 놓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그래서 흐름을 더 강하게 넘겨줬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그런 점들이 아쉽다. 물론, 내가 미숙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들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태술 소노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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