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막바지를 장식할 '2025 렉서스 마스터즈'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상금은 2억 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투어 첫 승과 함께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던 이승택(27)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승택은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미국 콘페리투어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페럼클럽과 좋은 인연을 이어온 강자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전가람(29)은 지난 9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함정우(30)는 2021년과 2023년 같은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페럼클럽 킹'으로 불린다.
또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김민규, 정찬민, 이정환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대회장인 페럼클럽은 전략적인 코스 설계와 빠른 그린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16번 홀과 리스크·리워드가 공존하는 18번 홀은 매년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승부처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뿐 아니라 갤러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번 홀에는 '어메이징 브릿지'와 마스터즈 라운지가 설치돼 관람객이 경기장 가까이에서 선수들의 샷을 관전할 수 있으며, 갤러리 투표로 핀 위치를 결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18번 홀 '렉서스 라운지'는 챔피언 퍼팅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으로 운영된다.
잔디 광장에는 '렉서스 팬 빌리지'가 마련돼 차량 전시, 굿즈 판매,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최종전 중 하나로, 시즌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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