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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5승을 거둔 이마나가 쇼타(32·시카고 컵스)가 올해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뛴다.
이마나가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프링캠프지에서 진행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2년차인 올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호치 등이 전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빨리 투수와 포수조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2025 시즌을 향한 첫발을 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내셔널리그 다승 3위에 해당하는 15승(3패)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한 이마나가는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야구를 마친 후 커리어로 남기 때문에 그것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2년차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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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8년간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 진출 첫해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시카고 컵스는 83승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그쳤다. 특히 자신이 떠나온 친정 요코하마가 퍼시픽리그 3위였지만 가을잔치에 올라 승승장구하며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뤄낸 게 그에겐 큰 자극이 됐다.
이마나가는 “물론 자극이 됐고, 또 기쁘고 내가 있을 땐 왜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무엇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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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가는 팀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마나가가 다음달 18·19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도쿄 개막시리즈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는 일본에서 던질 것이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두둑한 믿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