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활 여부,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최대 이슈…MLB닷컴 각 팀 캠프 '넘버1 이슈' 짚어

2025-02-11

[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이번주 오픈한다.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시점,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이정후의 부활 여부가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스프링트레이닝 넘버1 스토리라인'이라는 타이틀로 MLB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최대 이슈를 정리해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꼽은 이슈는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였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최대 FA 계약(6년 1억1300만달러) 영입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5월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 전까지 3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고 부상으로 기량 발휘를 못한 이정후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이정후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그는 다시 중견수를 맡고 리드오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이언츠는 그가 뛰어난 컨택트 능력으로 역동적인 공격력을 펼칠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자원을 잘 활용해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이정후가 실력을 폭발시키면 2025시즌 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정후의 부활이 샌프란시스코 성적 향상의 핵심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개막전부터 주전 중견수 및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며 아쉽게 시즌을 일찍 접어야 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10볼넷,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 몸값이나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이었다. 적응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할 무렵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컸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이기에 이정후의 부활과 활약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착실한 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해진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김하성이 입단한 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해서는 공격력 보강을 스프링캠프의 주안점으로 꼽으면서 새로 영입한 유격수 김하성, 포수 대니 잰슨에 주목했다. 김혜성의 소속팀이 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는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 성공 여부가 최대 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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