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 [Why바이오]

2025-11-24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0120G0)이 인적분할 뒤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6950원(+29.89%) 오른 3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일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된 뒤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바로 코스피에 상장됐다. 분할 비율에 따라 기존 삼양홀딩스 주주들이 삼양바이오팜 신설법인 지분을 동일 비율로 배정받았으며 상장 주식 수는 743만 5870주다.

삼양바이오팜이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분할을 통해 기업의 독립된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시장에서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기업별 가치 산정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파트너십 확대 및 R&D·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 여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를 강화해 분할 후 첫해부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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