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인재 육성 위한 재도약 박차

강원 원주의료고등학교가 19일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라는 새 이름으로 공식 출발을 알렸다.
학교 측은 ‘마이스터’ 명칭이 빠져 특수목적고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하고 전국 단위 모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결과 82%의 찬성으로 확정됐다.
원주의료고는 2010년 의료기기 마이스터고로 출범해 2017년 의료기기·바이오 분야로 특성화를 확대하며 산업 맞춤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 다양한 진출 성과를 통해 취업률 90%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며 마이스터고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건강보험공단, 기업, 재단 등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육부 재도약 사업으로 5억 원의 지원을 받아 미래 의료기기·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락 교장은 "개교 55주년을 맞아 학교의 정체성을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변화와 성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 학생 모집 확대와 함께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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