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선진화한 항만시설 보안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항만시설 보안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 한국선급 및 민간 항만시설 보안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만보안 시스템 스마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인천항만공사 ‘AI 기반 X-Ray 검색장비 운용 및 순찰용 드론을 활용한 보안체계 구축’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보안 검색장비(X-ray)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드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두터운 항만보안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사례로는 부산신항보안공사 ‘침입센서 오탐지율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 사례, 하동빛드림본부(한국남부발전) ‘실시간 감시를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례가 선정됐다.
경진대회에서는 드론 침입·해킹 등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티드론시스템과 사이버보안 관련 민간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의한다.
항만 내 무허가 촬영 제재·안티드론시스템 구축 정책 관련 내용을 항만업계 및 관계 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그간 항만 보안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인천·울산항 안티드론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선진화된 항만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