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복식이 만든 우승…NH농협카드, 팀리그 3R 정상 우뚝

2024-10-16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를 자신들의 무대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24시즌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이자, 통산 3번째 라운드 우승이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1라운드 우승),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에 이어 3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 2라운드를 7위(4승4패·승점 12)로 마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초반 두 경기를 내리 패배하면서 기세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하면서 우승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열린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짜릿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7일차였던 12일에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NH농협카드가 우승을 만들어낸 데는 복식전의 힘이 컸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 남자복식 7승1패, 여자복식 6승2패, 혼합복식 6승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전 승률은 79.2%에 달했다.

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을 이끈 선수는 김현우1이다. 김현우1은 3라운드에 15세트를 모두 복식 경기에만 출전했는데 남자복식서 7승, 혼합복식서 6승2패를 거두며 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NH농협카드의 루키 정수빈도 여자복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PBA 팀리그 4라운드는 12월 중순에 재개될 예정이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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