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10명이 싸우고도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 '3위 유지'

2025-03-16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마인츠가 10명이 싸우고도 프라이부르크와 비겼다.

마인츠는 15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악조건을 딛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5(13승 6무 7패)가 된 마인츠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4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2)가 이번 라운드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한 마인츠는 3위를 지킬 수 있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마인츠는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본 적이 없는데, 사상 첫 출전권 확보에 다가서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42로 6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이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6골 6도움, 컵대회 DFB 포칼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성의 팀 동료인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34분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에 이은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3분 수비수 도미닉 코어가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의 어깨를 잡아채는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남은 시간 마인츠는 10명이 싸워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13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리다 후반 29분 안드레아스 한스-올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프라이부르크도 재반격에 나서 후반 34분 도안 리쓰의 컷백에 이은 루카스 퀴블러의 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의 공세를 마인츠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이 경기를 마친 이재성은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20일 오만, 25일 요르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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