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실감형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쓰리아이는 직접 제작한 AR BOOK 시리즈를 영천시 보현산녹색체험터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업은 지난 11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시리즈를 완성했다.
AR BOOK 시리즈는 공룡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AR 기술을 활용해 공룡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룡, 배경, 캐릭터 등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제공하며, 디테일한 공룡의 모습과 시대별 환경이 시청각적 효과와 결합돼 아이들에게 몰입형 학습 경험을 선사한다.
책상 위에 AR BOOK을 올려놓으면 뎁스 카메라가 책의 표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페이지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효과를 투영한다. 사용자가 손으로 책의 콘텐츠를 터치하거나 드래그하면 공룡의 움직임이나 환경 변화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공룡 울음소리, 캐릭터 대사, 자연의 소리와 같은 음향 효과가 함께 연동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어린이들은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캐릭터를 돕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배양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서적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공룡이 정말 내 앞에서 뛰어다니는 것 같았어요”라며 말했고, 또 다른 어린이는 “공룡 세상에 들어간 기분이었어요”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체험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AR BOOK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후 케이쓰리아이는 AR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창의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복합문화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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