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한 외국인 이웃 17명 '2025 명예 서울시민' 선정

2025-09-16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경제·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16개국 출신 외국인 이웃 17명을 '2025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명예시민은 각국 대사관, 공공·사회 단체장, 시민 추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 후 서울시의회 동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명예시민은 최소 5년 이상 서울에 거주하며 과학기술·경제·문화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서울을 세계에 알리고 다문화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브라질 국적의 인공지능(AI) 엔지니어 페레이라 프라가 루이스 필립은 AI 기반 질병 진단 영상 솔루션을 연구하는 등 의료·과학기술 분야에 기여했다.

그 외 다수 방송활동과 포르투갈어 교육, 유학생 멘토링 등의 활동으로 서울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다문화 이해를 넓혔다.

미국 국적의 글로벌 비영리법인 대표 안수인은 중증환아 가족쉼터 'RMHC 하우스' 신촌점 설립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 아동 치료와 정서 지원에 기여했다.

자선기금 모금행사로 기부 문화를 확산했으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섰다.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마심리 레일라는 대학 강사로 근무하며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과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다문화 인식 교육에 참여해 왔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 공식 행사 초청, 시정 관련 자문, 시정 홍보 콘텐츠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내달 새롭게 선정된 명예시민과 가족, 각국 대사관 관계자, 기존 명예시민 등을 초청해 '2025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덕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을 고향처럼 여기고 살아가며 서울을 더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주신 열일곱 분의 명예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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