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와 손잡은 네이버, 증권가 반응은 '뜨뜻미지근' [줍줍리포트]

2025-04-20

네이버(NAVER(035420))와 신선식품 전문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인 컬리와 e커머스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협력 선언이 네이버스토어의 약점이던 신선식품 부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21일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네이버가 컬리와 제휴하더라도 쇼핑 총 거래대금(GMV)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GMV는 50조 3000억 원인 반면 컬리의 GMV는 3조 1000억 원인 때문이다. 또 네이버 쇼핑의 수수료율이 3~4%라는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 입장에서는 단기간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아닐 것이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네이버의 신선식품 새벽 배송 상품군 강화와 프로모션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머스 사업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도 네이버 목표주가를 각각 26만 원으로 유지했다. 황인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컬리는 네이버를 통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고 네이버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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