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에 빠진 챗GPT…오픈AI 신모델, 잘못된 답변 크게 늘어
NASA 협업한다던 양자컴퓨팅 기업, ‘사기’ 피소
한국 게임에 스며든 中 클라우드… 텐센트 영향력 확대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17 프로맥스’는 14년 내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두터운 두께를 가질 전망입니다. 21일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정보유출자(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아이폰 17 프로맥스의 두께는 8.725mm로, 아이폰 16 프로맥스(8.25mm)보다 두꺼워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출시된 아이폰 4S(9.3mm) 이후 가장 두꺼운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팁스터는 아이폰 프로맥스의 두께가 늘어난 건 “더 큰 배터리 탑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오픈AI가 지난 주 출시한 인공지능(AI)모델 ‘o3’와 ‘o4 미니’의 환각 현상이 이전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각 현상은 생성형 AI가 존재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답변하는 현상입니다. 19일(현지시간)테크크런치에 따르면 ‘o3’ 모델은 오픈AI 사내 벤치마크에서 33%의 환각율을 기록, 이전 ‘o1(16%)’, ‘o3 미니(14.8%) 대비 2배 이상 높았습니다. o4 미니는 무려 환각율 48%를 기록했습니다.
■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위메이드·시프트업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텐센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서울에 2개 데이터센터(리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게임 등 대용량 트래픽 환경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게임사 입장에서 중국 현지에 진출할 경우 ‘퍼블리싱(유통) 파트너’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양자기술 기업 ‘퀀텀컴퓨팅’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매출과 계약관계를 과장해 투자자를 기만했다는 이유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다수의 미국 로펌들은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퀀텀컴퓨팅’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퀀텀컴퓨팅은 작년 12월 미 항국우주국(NASA)와 계약을 맺고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3% 뛰어올랐으나, 올해 1월 한 투자기관이 퀀텀컴퓨팅에 “만연한 사기”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가라앉은 바 있습니다. 비전문가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를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부풀리는 행위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으로 영화관 사업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CJ CGV 주가는 4,560원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10여년 전에는 10만원 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CGV는 지난달 송파점과 연수역점, 광주터미널 지점을 문 닫았습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확보 여부가 정권 교체 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음 달 초까지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구축, 주요 군사시설 등 보안 정보 비식별처리 등을 거부해왔으나 이번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 과정에서 일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전자와 ASML이 화성시에 건설하기로 했던 R&D센터 건립을 취소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삼성전자와의 공동 R&D센터를 화성시에 건설하기로 했으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ASML은 2023년 7억 유로(약 1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장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ASML은 매입했던 부지를 매각했으며, 다른 장소에 공동 연구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닌텐도가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의 미국 예약 접수를 이달 24일부터 시작합니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사전예약이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영향으로 일부 연기된 것입니다. 닌텐도는 본체와 게임 소프트 가격은 기존 계획을 유지했지만, 주변기기 가격을 일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시일은 일전과 동일한 6월 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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