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형 회계법인과 AI를 기반으로 한 세무플랫폼 사업자들의 세무시장 침탈을 막기 위해 이현세무법인이 초대형 세무협력벨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현세무법인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서관 4층에서 ‘고객과 전문가를 위한 초대형 세무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형 세무법인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만식 이현세무법인 대표이사는 “대형 법무법인과 회계법인과 삼쩜삼 등 AI플랫폼 사업자들이 세무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초대형 세무협력벨트를 구축하여 세무시장 강자로 우뚝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현은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의 조직력을 갖춰 세무 시장에 대응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세무시장을 섭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세무협력벨트 구축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무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 세무협력벨트가 전문세무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생협력은 Core 조직이 One-Firm일 때 가능하다”라면서 “대규모 전문용역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부문별 전문성과 경험 있는 인력과 효과적인 지휘 체계와 내부통제를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라고 세무협력벨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현세무법인 세무협력벨트 구축 사업은 단기(1년) 100명, 중기(2년) 300명, 장기(5년) 1000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마숙룡 이현세무법인 대표는 참여유형 및 성과공유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세무사가 개별 사무실 임차 후 지점 개설을 원하는 경우 지점 개설에 필요한 서비스 지원한다며 ▲세무사 신규 개업시 관련 매뉴얼 제공(업무 시 꼭 필요한 기본 업무양식 제안서, 계약서, 보수표, 직원관리서식 등) ▲본점의 산출물 DB(소명서, 자문의견서, 불복이유서 등) 등을 공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본점과 지점이 업무 협업 시 수익 배분은 본․지점이 공동으로 용역 수행 시 “용역투입인원, 업무난이도, 보수규모 등”을 감안해 수익을 배분한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세무사 개업 매뉴얼, 세무업무 기본 업무양식, 본점 산출물 DB 등을 공유하여 본점과 지점이 연합하여 대형 회계법인, 법무법인 상대로 개인 세무사가 수임하기 힘든 대형 세무용역을 공동 수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지원센터 입주 전문가에 대한 프로그램과 인하우스 근무 전문가에 대한 프로그램 그리고 제휴전문가에 대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전문 세무용역 수행 사례를 소개하며, 이현은 조세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고부가가치 용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업세무사나 소규모 세무법인은 직접 수행이 어려운 세무 용역이라며 이현 세무협력벨트 가입 시 고액 수가의 용역도 수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명진 이현세무법인 전무는 이현세무법인 본·지점간 업무협력 사례를 통해 세무조사 공동 수행과 조세불복 공동 수행을 통하여 본·지점간 기여도에 따라 합리적인 수익 배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안만식, 마숙룡 대표이사의 세무협력벨트 구축 취지와 참여유형 및 성과 공유 프로그램 설명 외에 김용균이현세무법인 이현세무법인 상임고문(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의 환영인사,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의 서현회계법인의 전문 서비스 소개, 김수경 법무법인 두현 대표의 법무법인 두현 소개, 이명진 이현세무법인 전무의 업무협력 사례 발표, 박주일 이현세무법인 전무의 세무협력 벨트에 제공할 전문세무사 패키지 안내, 장일준 Deeplogic대표의 AI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법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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