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효과적인 IR(Investor Relations)은 투자자, 분석가,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투명성을 촉진함으로써 기업의 운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IR 팀은 단순히 조직과 금융 커뮤니티 간의 연락 담당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지속가능성 보고를 넘어서는 ESG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고객과 투자자 모두와 항상 투명한 소통을 우선하기 위해 LG전자는 IR 실무자로 구성된 고도로 숙련된 팀을 구성했다.
IR 조직의 주요 임무는 ▲공정한 기업 가치 평가를 보장하고 ▲자본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안정적인 주주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다.
박원재 LG전자 IR 부문장 상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부서는 투자자 대응, 기업 공시 감독, 실적 발표, 사업 브리핑 및 주주 총회 진행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IR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정보 공유에 있어 관련 규정 및 법률을 준수해 자본 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 ▲기업 프레젠테이션 및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에게 회사의 경영 현황, 전략 및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것 ▲재무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여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LG전자 IR 부서는 IR 기획팀과 IR 커뮤니케이션팀으로 구성됐다.
IR 커뮤니케이션팀은 한국 및 해외 투자자와의 상호 작용을 관리하고 높은 수준의 외부 참여가 필요한 활동을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IR 기획팀은 회사 정보 공개, 주주총회 등 정책 관련 업무를 감독한다.
각 팀이 다양한 협업 범위와 예상 결과를 가진 다양한 유형의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팀원은 특정 책임에 맞는 기술과 전문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승주 LG전자 IR 기획팀장은 "IR 기획팀 구성원은 규정 준수에 대한 강력한 인식과 관련 시스템 및 규정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며 "반면 IR 커뮤니케이션팀은 한국과 글로벌 투자자 모두와 광범위한 상호 작용을 하는 역할이므로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구성원은 자본 시장, 산업 환경, 회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LG전자 IR 부문 구성원들은 연중 IR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김승현 IR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저희 업무는 일반적으로 분기, 반기 및 연간 재무 보고 일정과 일치하는 뚜렷한 주기를 따른다"며 "주요 반복 업무에는 주주총회, 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NDR)와 같은 연례 행사가 포함된다. 이런 일정이 다가오면서 저희는 이런 행사를 조직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분기 실적 발표는 일반적으로 4월 말, 7월, 10월, 1월에 공유된다. 김승현 팀장은 "이런 발표에 앞서 약 20일 동안, 저희는 사업부 전반의 다양한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에 회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 정보가 공개되면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연례 주주총회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IR 팀은 한국 상법에 따라 엄격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저희는 일반적으로 4분기에 다음 해 3월에 예정된 회의를 준비하기 시작하며, 이 회의에서 전년도 재무 실적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런 예측 가능하고 일상적인 활동과 대조적으로 자본 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 커뮤니케이션과 주주 정책에 있어 유연성과 정확성이 필요하다. 김 팀장은 "우리는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일상적인 업무에는 종종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포함돼 IR 업무가 매우 역동적으로 진행된다"고 첨언했다.
기업 가치는 재무제표의 숫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잠재력, 회사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와 같은 무형 자산도 포함한다. 김승현 팀장은 "우리는 LG전자를 대표하고 시장에 진정한 기업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주요 책임이라며 "우리는 전문성, 열정 및 진정성을 구현하는 모범적인 IR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