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란 의장이 조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글러 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에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연준 이사직의 영구 후임자를 찾는 동안 미란 위원장이 해당 직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책사로 불리는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금융 정책을 설계해온 참모다. 그는 전직 월가 채권 전략가 출신으로, 무역·통화·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을 갖췄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전략과 제조업 투자 유치 정책 구상에 깊이 관여하며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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