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데릭슨, 오늘도 감기 결장···김효범 감독 “열은 없는데 책임감 문제인지...”

2025-01-04

독감이 유행하면서 프로농구에도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열리는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는 삼성 마커스 데릭슨과 차민석, 가스공사 정성우가 모두 감기로 결장한다.

데릭슨은 지난해 12월 28일 안양 정관장전을 마지막으로 일주일째 경기를 쉬고 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데릭슨은 열은 없는데 몸이 춥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라며 “어제도 훈련을 시켰는데 책임감의 문제인지 의지의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데릭슨이 결장하면서 부상에서 막 복귀한 코피 코번의 부담이 커졌다. 김 감독은 “원래 마커스를 25분, 코번으 15분 뛰게 하면서 코번을 게임 체인저 역할로 쓰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승수를 쌓고 있는 삼성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레이업이나 골밑슛, 앞에 떨어지는 수비 리바운드 등 쉬운 요소들을 확보해야 하는데 책임감 없이 누군가에게 의존하면 위닝 멘탈리티가 생길 수 없다”라며 “삼성은 그 부분이 오락가락한다. 선수들에게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 ‘그건 내 책임이다’라고 생각하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에서는 수비의 핵심인 정성우가 빠진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정성우를 대체할 수비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라며 “오늘은 최대한 원 가드로 경기를 운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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