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플 때 걱정없는 나라 만들 것…이재명이 할 수 있나"

2025-04-22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 안철수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아플 때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맞는 말이지만 과연 이재명 후보가 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안 후보는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대란 수습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갈등을 다시 꺼냈다"며 "문재인정부 때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열악한 지역 의료는 공공의대 설립이나 인력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필수·지방의료로 의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무조건 공공의대를 밀어붙이는 것은 2000명 증원 시즌2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현장을 모르니 무턱대고 '기본', '무상', '공공'만 외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번 의료대란에서 이재명 후보 역시 책임이 적지 않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대란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지적한 사람은 바로 저였다"며 "작년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 바로 다음 날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사회적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여당 소속이었지만 국민 생명이 걸린 만큼 소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국회 다수당 대표였던 이재명 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침묵했다"며 "몰랐다면 무능, 알고도 외면했다면 비겁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 의료대란을 예측하고 경고한 분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다들 민생을 살피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의료대란도 외면한 분들이 국가의 복잡한 현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의사이자 과학자, 교수이자 기업인으로서 현장을 알기에 숱한 국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