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절친 장인 안철수와 자주 만나…같이 할 일 많을 것”

2025-09-0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많은 걸 의논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안 의원과 공천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 등으로 불필요하게 거리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몇 년 전에 제 고등학교 친구이자 미국에서 같이 지냈던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가 되는 등의 인연으로 관계 개선을 시도해서 요즘은 좋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과 자주 보고 있으며 많은 걸 의논하려고 한다”며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하려고 주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 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도 같이 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 대표는 “안 의원이 계엄 이후에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충 속속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합리적이고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분들은 우선적으로 대화를 좀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미칠지에 대해선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병을 고칠 때 의사한테 가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고약만 붙이면 낫는다’는 분에게 간다. 전씨가 상대하는 분들은 병원에 가서 피 뽑고 검사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약을 사려는 분들”이라며 “그곳은 큰 시장일 수도 없고 가는 분이나 처방 해주는 분도 주류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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