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은 내란이 맞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31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10월 유신은 박정희가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해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판이 번지고 있고 앞으로 틀튜버들의 공격 소재로 사용될 듯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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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 시장은 “10월 유신은 나라 체제를 독재로 바꾼 내란이었다”며 틀린 말을 하지 않았기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또 홍 시장은 "그것을 모르면 멍청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설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비상계엄은 내란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대통령도 내란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1972년 10월 17일 일어난 '10월 유신 선포'를 예로 들며 "전형적인 내란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우(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는 내란이 아니다. 적절했냐, 부적절했냐 문제이지 불법이냐, 아니냐? 나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