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거리 여행 통해 휴식과 재충전 추구
‘히스토리케이션’ 여행지도 인기

다가오는 최장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추석 기간 국내외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29%,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5월부터 8월까지 한국인 이용자의 추석 연휴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으며, 일본 외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베트남 다낭이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가족과 함께하는 중·단거리 여행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도였다. 부산, 서울, 경주, 속초가 뒤를 이었다. 특히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 여행지이자 가을 단풍 명소로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속초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과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해변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로 새로운 여행 핫스팟으로 부상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올해 마지막 장기 연휴인 추석을 앞두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